- 아는 만큼 보인다 -
자율주행과 딥러닝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 기계보다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

책 정보
- 제목 : 보통 사람들의 전쟁 :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선택
- 지은이 : 앤드루 양 (장용원 옮김)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190119
- 책 소개 [문화체육관광부 사서 리뷰]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미 여러 분야에서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미국에서 자동화 때문에 없어진 제조업 일자리만 해도 약 400만 개에 이른다고 한다. 기술 발달의 가속화로 앞으로는 더욱 많은 종류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며,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들’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러한 기술 혁명과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해 미국 사회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각종 통계자료와 자신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미국의 현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측한다. 부정적인 미래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자유 배당’, ‘기본소득제’, ‘디지털 사회 신용 제도’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제도를 실행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기술로 인한 실업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나가야 할지 한번 고민해 보자.
책 속 한 문장
“우리 경제 체제는 보통 사람의 운명을 더 낫게 만드는 방향으로 초점이 바뀌어야 한다. 인간이 시장을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인간의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자본주의가 필요하다.”(278쪽)
책 리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이 책은 내가 전에 읽었던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이라는 책에 굉장히 상반된 내용이 있다. 앞선 책에서는 ‘미래에 대비한 인간 능력의 발전을 준비하라’ 식의 내용이었다면, 이번 책은 ‘이런 발전으로 보통사람들은 더더욱 죽어갈 것이다’라는 식의 내용이다. 이는 모순되지만 둘 다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 책은 3개로 이야기를 크게 나누어 여러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려 하였다.
1. [일자리에서 일어나는 일]
저자는 1장에서 이런 말을 한다. ‘우리는 조금씩 온도가 올라가는 냄비 속에 든 개구리일 것이다. 온도가 올라가는지도 모른 체 있다가, 죽을 것이다’. 이 말은 우리가 현재 우리의 일자리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 체, 가만히 있다면 급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질 것이라는 것이다. 즉, 지금 일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 눈에 확연히 보이는 변화들은 없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것들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확실히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말 많은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그리고 그 예시들은 내가 지금까지도 느끼지 못 하였던 것들이었다. 저자는 책의 제목에 있는 보통사람들을 1~100으로 따지자면 50에 포함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했다. 내가 느끼지 못했던 이유는, 그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내가 잘 몰랐던 것들이었다. 그 보통사람들은 (물론 책이 미국을 지표로 하였기에, 우리나라에 100% 적용되지 못 할 수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고, 연 평균 30000달러 정도를 버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또 이는 인종, 성별, 나이, 교육 수준 등에 따라 굉장히 천차만별이다.]
이 책은 그 보통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었지만, 1부터 100 모든 사람에게서 발생할 일들을 말하며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 나는 그리고 이 의견에 강력히 동의한다. 단순히 ‘과거는 반복된다’라는 말로 과거 산업혁명 시절처럼 어떻게든 살게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무책임하다고 본다. 과거로부터 바뀌어야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교육자 및 정치가들은 알맞게 정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우리가 AI가 지배하기는 하되 인간 삶에 해로운 방향으로 흘러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2. [인간에게서 일어나는 일]
‘… 그래서 대학 생활을 지적 탐구를 하는 기간으로 여기기보다는 미래의 성공과 삶의 운명을 결정짓는 도태의 기간으로 보내는 젊은이가 많다….’라는 구절을 보고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게 되었다. 현재 정부의 지침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비정규직 0명의 시대를 목표로 하여 직업에 대한 차별화를 줄여나가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나는 위 구절과 이 계획의 관계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과연 잘 사는 사회란 무엇일까?’하는 것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12장(남자와 여자와 아이들)과 14장(비디오 게임과 남성의 삶의 의미)를 보며 점점 더 이상해지는 현실을 보게 되었다. ‘잘 사는 사회’ 덕에 ‘잘 못 살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과연 ‘잘 사는 사회’의 목표 성취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의 문제가 이것이라고 본다. 이 책은 사회의 미래를 예견하는 이야기들이 있고, 심지어 이 책은 미국에서 발행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그 이야기들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3. [해결책과 인간적 자본주의]
이 책은 웃기게도 마지막 장에 자신에 대한 성찰로 글을 시작했다. 책의 내용을 보고 자신을 비판적 사고로 가득한 사람으로 보지 말라고 말한다. 그 내용을 보면서 참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요즘 시대에서 '꼰대’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어쩌면 무기로도 사용된다. 차별을 싫어하면서도 차별을 만들어내는 이 단어를 사용한다. "조언"을 "망언"으로 만들어내는 이 단어를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층의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느끼면서 책의 마지막 이야기를 보았다.
이 작가가 생각하는 해결책에 대해 읽어보면서 무조건 이 이야기가 맞을 것 같지는 않았다.. ‘자유배당’, ‘인간적 자본주의’, ‘사람 만들기’의 내용들을 보면서 무조건 이것이 해결책일까?하는 의문 밖에 들이 않았다. ‘보통 사람들의 전쟁’의 끝이 어디일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다른 여러 사람들이 보면서 자기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3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일 사랑 희망
-임마누엘 칸트-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4468451
보통 사람들의 전쟁
기술 혁명은 왜 우리의 삶을 발전시키기보다 위협에 빠뜨리는가?보통 사람의 일자리가 기술로 대체되는 현실을 추적한 심층 보고서 『보통 사람들의 전쟁』. 지난 10년간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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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의 삶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큰 흐름을 읽어보자 책 정보 제목 : 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지은이 : 강정우 출판사 : 시크릿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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