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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 지은이 : 강정우
- 출판사 : 시크릿하우스
- 출판일 : 20190529
- 책 소개 [문화체육 관광부 제공 - 사서의 추천 글]
아마존과 구글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미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들이다. 아마존은 유통 분야의 1인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알파고로 세상을 놀라게 한 구글은 AI를 통한 헬스케어의 혁신과 AI 자체의 자동화를 미래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통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의료품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구글의 헬스케어 사업은 좀 더 생물학적으로 파고들어 노화를 억제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프로젝트 사업인 캘리코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각각 유통과 검색 분야에서 최고인 두 기업은 현재에 머물기보다 미래에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관심을 확장하여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그 방향은 더 나아가 우주를 향해 뻗어가고 있다. 확고한 기업 운영 가치관을 가지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두 기업의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를 예측해 보는 것은 어떨까.
책 리뷰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이끌고, 또 미래를 이끌어갈 두 그룹. Google과 Amazon에 대해 다루었다. 여태까지 이들이 이루었던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책을 통해 쉽게 비교하며 정리할 수 있었다.
[구글. 천재들의 모자이크]
요즘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구글(Google)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NEVER. 아마도 우리는 모두 은연중에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활동들이 있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얼마나 알까? 웨이모? 혹은 구글X? 아마 알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구글에는 수많은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고 아직도 실행되지 않은 다양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들 중 나를 가장 소름돋게 한 프로젝트가 있다. '룬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보급할 수 있게 풍선에 하드웨어를 매달아 공급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책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구글의 양면성을 정확히 보여주는 예시라고 표현하였다. '항상 모두를 위한 구글이지만, 곧 그 또한 자신들을 위한 구글'이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전 세계인들에게 이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은 사회적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인터넷 보급은 결국 자신들의 고객을 늘리는 것이니 말이다. 기업으로써 자신의 고객을 늘리려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봉사한다는 의미로 만든다는 것. 정말로 경이로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3년이다. 천재 집단은 언제부터 생각해왔고, 어디까지 생각하는 것일까.
[아마존. 한 천재와 그의 오케스트라]
한국에서는 쿠팡과 티몬 등으로 더욱 유명한 이커머스(E-Commerce). 한국은 우물 안의 개구리인 것일까?(내가 멍청한 것일 수도 있다. 아직도 이것을 사용하지 않으니 말이다.) 전 세계 부호 1위를 경쟁하는 제프 베조스는 전 세계 최고의 이커머스, 아마존의 CEO이다. 하지만 나는 아마존이 무엇인지조차 잘 알지도 못하였다. 하지만 책에서 알게 된 이 이커머스의 제왕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평정하였고, 유통업만이 아닌 더 큰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가장 기본적이며 특별한 기술력이 필요 없어 보이는 유통업을 베이스로 하여, 유니크하며 특별한 기술력을 도입하여 수많은 분야에 까지 침투해버리는 아마존의 운영 방식은 아직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이룰 수 있었던 것일까 궁금하다. 베조스가 어디까지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여태까지 밟아온 행보를 보면 경이로울 따름이다. 유통업에서 시작한 이 단순해 보이는 기업이 은행, 무인 마켓, 인공지능 머신(알렉사) 그리고 현재 우주산업까지 바라보고 있으니 끝이 어디인가 알 수 없고, 그들이 어디쯤 있는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이 단 한 명의 지휘자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물론 모두의 노력의 결과이겠지만, 그 시작점이 제프 베조스이니 말이다.)
[공존하겠는가? 경쟁하겠는가?]
기억에 남는 한 구절이 있다.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은 구글과 아마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고 싶으면 중국어(中國語)를 사용하여라.’
어쩌면 건방질 수도 있고, 가진 자의 여유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이 말에 나는 다른 의미를 더해서 생각해보았다. 분명 저 말에는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그 믿음을 바탕으로 어떠한 일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결국은 구글, 아마존 그리고 알리바바. 이 기업들은 돈을 버는 이익 집단이다.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를 소유하려 하고, 해야 하며, 그 것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마윈은 생각했을 것이다. 중국이라는 10억 명의 중산층을 자신의 아군이라고 생각한 것이고, 자신의 확실한 무기라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자신의 무기가 있을 때, 이를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었다. 마윈은 세계의 두 거인, 구글과 아마존에게 대등하게 싸우게 해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진 자신을 믿은 것이다. 나 자신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다. (물론 10억 명의 든든한 지원군은 솔직히 사기적이긴 하다.)
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해 굉장히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제 4학년이 된 나는 대학생, 학부생으로서도 마지막 학년을 맞이했다. 여느 대한민국의 4학년 대학생처럼 취업할지, 혹은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많이 배웠다고 하면 배웠을 학년이지만, 이 책을 돌이켜보면서 나는 한참 모자란 학생이라는 것을 원래도 알았지만, 더더욱 심하게 피부로 느껴 버렸다. 항상 만족을 위한 학습을 하였고, 목표 성취만을 위한 학습을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나 말고도 모두가 하는 것이었고, 단순히 남들보다 앞서기 만을 원했던 나는 가치 있는,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도전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자타공인 천재였다. 하지만 그는 미래에 항상 도전하였다. 만족과 목표는 있었겠지만, 한 발 아니 두 발 앞서서 미래를 꿈꾸어 왔다. 래리 페이지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성공한 창업자, 교육자, 유명인들이 그랬을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 이 두 거인이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보다 이미 100보는 앞에 있을 것이고, 나는 보지도 못 할 미래를 위해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 스스로 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무기를 갖출 준비를 하는 학생이지, 미래에 대한 어둠때문에 벌써 겁먹을 때는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만족이라는 껍질 속에서 나를 일 깨워준 것이다. 결국 이 책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미래란 이럴 것이다.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알아라'이지 '너는 이 두 존재에 의해 묻힐 것이다'가 아니어야 한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4931051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
“모든 비즈니스는 어떤 믿음에서 시작한다”두 거인의 미래 사업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그들과 경쟁할 것인가, 파트너가 될 것인가… 우리의 선택은?10년 전, 당신은 아마존과 구글에 중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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